클래식 기타·냅킨아트·골프 등 14개 특기적성 강좌 운영

[충청일보 김헌섭기자]충주시 동량면에 위치한 중원중학교(교장 홍순경)는 지난 2011년부터 교육과학기술부 지정 농어촌 전원학교 모델화 사업 학교로 선정돼 '미래를 창조하는 진취적이고 능력있는 중원인 육성'을 목표로 맞춤식 방과후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 학교는 주 5일 수업제 시행에 따라 결손 가정이 많은 학교 실정과 학부모 등 교육 수요자의 요구를 반영해 '행복한 미래와 꿈을 키워 가는 중원 방과후 학교'를 비전으로 다양한 특색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난 해 충북 방과후학교 Best-School에 선정됐다.

교과부 지정 전원학교 모델 육성사업 지원금과 충북도교육청으로부터 예술 동아리 학교로 지정 받아 기자재를 확충했고, 교육 기부 활성화를 위해 지역 기관·단체와의 MOU 체결 등 자구 노력을 통해 도교육청으로부터 교육기부 활용 우수기관으로도 선정되기도 했다.

학력신장 프로그램으로 맞춤형 교과보충 방과후 교실을 전 교생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하고 학생의 소질 계발과 잠재 능력을 발굴하기 위해 매주 목·토요일 클레이 공예와 냅킨 아트, 마술, 골프, 원어민 영어회화 등 예술·문화·체육·어학 분야에서 14개 특기 적성 강좌를 운영했다.

학생들의 감성적 인성 함양을 위한 클래식 기타, 밴드, 미술, 탁구 등 토요 방과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충주 노인전문병원의 사랑 봉사나눔 체험, 토요 스포츠데이 운영, 사제동행 토요 테마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 결과 지난 해 충주교육지원청 주최 '多 행복한 학교' 대상을 수상하고, 13회 전국 중학생 백일장에서 방송 소감 부문 최우수상을 받는 등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홍순경 교장은 "충북 방과후학교 Best-School에 선정될 수 있었던 것은 학생, 학부모, 교사 등 교육 공동체의 화합과 소통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앞으로 품성과 지성을 겸비한 인재 양성을 위해 창의·인성 관련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다(多) 행복한 배움터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한 충주 중원중 학생들이 클래식 기타를 배우고 있다. © 편집부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