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태안서 정치통해 지역발전 이룩하고파"

맨손 상경해 자수성가 … 자랑스런 선배상 수상 <BR>지역구 강남구에 郡 명소·특산물 소비 등 홍보 <BR>"'인생=바다로 가는 배' 욕심 덜고 안전운항 할것"

열정과 패기로 가득찬 모습으로 자신감이 충만한기운이 사무실 안을 감싸고 있다.

서울 강남에 거주하며 구의원으로 왕성한 정치 활동을 하면서도 고향인 충남 태안을 한시도 잊지 않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해 도시와 농촌을 이어주는 '고마운사람'으로 태안 군민들의 칭송이 자자하다.

작은 어촌 마을에서 태어나 성년을 넘어 서울로 상경, 당당한 사업갇정치인으로 성공한 태안 출신 이종열 서울 강남구의원(사진)을 만나 남다른 고향사랑과 성공 스토리 ,삶의 철학을 들어봤다.

△모교인 태안고에서 자랑스런 선배인상을 수상했는데.

- 태안고에서 '자랑스런 선배인상'을 받게 돼 기쁘다.

어느 상보다도 더 값지고 흐뭇하다.

동문의 한사람으로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

앞으로 후배들의 학력 증진을 위한 학업 분위기 조성에 따른 지원을 더욱 아끼지 않겠다.

고향을 떠나온 지 30년이 지났지만 함께 뛰고 희망을 키워 온 모교이기에 살아가는동안 모교 발전에 선배로서 최선을 다하겠다.

△고향사랑이 남다르다고 소문이 자자한데.

- 내가 태어나고 형제자매가 살고 있는 어머니 품안같은 고향 태안인데 고향을 잊고 살아갈 수 없다.

기름 유출사고로 인한 여파가 아직 남아 태안지역경제가 침체돼 시장 경제가 마비된 것이 안타깝다.

태안하면 살기좋고 공기 좋은 청정 해안지역으로 4계절 먹거리가 풍부한 수산물 주특산 지역이다.

먹거리가 풍부하고 볼거리·체험거리가 넘쳐나는 태안을 부각시켜 도시민을 끌어내기 위해 무엇보다 시장 활성화에 노력했다.

태안 북부지역의 솔향기길과 태배길, 남부지역 해변길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강남구민들의 등산·여행 계획에 태안을 한번쯤 생각해볼 수 있도록 홍보에 노력하고 있다.

2007년 기름유출사건 이후 아픔을 함께 극복하며 내가 고향을 위해 할 일이 무엇인가 생각을 많이 한 결과 '도시민을 태안으로 떠나게 하자'였다.

그리고 강남구에서 떠나는 관광버스는 꼭 태안시장을 경유토록 하는 등 태안 서부시장상인회와 네트워크를 형성해 단돈 1만원이라도 태안에서 소비하고 돌아올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출향인중 성공한 인물로 손꼽히는데.

- 대학을 졸업하고 웨딩모델로 활동하면서 자연스럽게 웨딩 관련 사업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10년가까이 해온 모델활동을 접고 본격적으로 웨딩사업에 뛰어들었다.

물론 중간에 사잇길로 빠져 서울이라는 곳이 만만하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기도 했다.

말이 좋아 건축자재상이지 조그마한 철물점을 운영하며 1t 트럭으로 직접 물건 배달도 했지만 그리 좋은 결과는 아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나의 인생에서 그 때 그 삶을 통해 얻은 서민들의 살아가는 현장을 스스로 살아봤기에 지금 의정 활동을 하면서 사회 구석구석 애환을 보듬어 줄 수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

9남매중 넷째인데 아래로 남동생 3명이 있다.

여유롭지 않은 어촌 살림에 동생들은 일찍 서울로 올라온 나 하나만 믿고 나를 찾아 상경했다.

동생들도 많은 고생을 하면서 서울이란 낯선 곳에서 살아가는 법을 하나둘씩 익혔다.

지금은 우리 4형제가 한마음 한뜻이 돼 서울에서 5개 웨딩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강남구의원으로 의정활동을 왕성하게 할 수 있는 것도 동생들이 사업에 전념해주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태안 정산포 작은 어촌마을에서 처음 거대 도시 서울로 올라올 때 맨손으로 올라와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았다.

좌절도 있었지만 그 속에서 나눔이라는 전제 하에 희망을 찿아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

△삶의 철학은.

- 인생은 바다를 항해하는 배와 같다.

인생이라는 배는 너무 많은 욕심과 허영을 싣고 살아가려고 하면 그 배가 항해를 제대로 할 수 없다.

삶의 목표를 향해 한발 한발 나가면서도중에 좌초되거나 침몰하지 않으려면 반드시 무게를 줄이고 균형을 잡고 인생을 운전해야 한다.

욕심과 허영은 내가 살아가는 삶의 철학에서 가장 먼저 버리고 가는 것이다.

또 욕심과 허영으로부터 마음을 비우면 양심과 도덕에 부끄러움이 없고 내가 살아가려는 방향에서 나의 목표를 힘겹게 만드는 방해물의 실체를 선명하게 볼 수 있기에 좌절과 실패보다는 나에게 주어진 삶을 좀 더 값지게 살 수 있다고 본다.

△정치적 꿈은.

- 서울 강남구의회 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해오고 있다.

신뢰와 원칙을 가장 기본으로 한 정치 실현과 나눔과 봉사의 전도사라는 슬로건을 갖고 의정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복지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하면서 복지라는 것이 얼마나 주민들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지 중요성을 인지하면서 내 고향 태안과 서산에서 정치를 통한 지역발전을 이룩해 고향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주고 도시와 농어촌 간의 균형잡힌 정책으로 고향에 기여하고 싶다.

△고향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언제 어느 곳에서나 고향을 걱정하고 고향발전을 생각하며 고향 주민을 위해 나눔과 봉사로 살겠다. 앞으로 큰 정치 안에서 적극적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고향을 위해 남은 청춘과 열정을 바치겠다.


▨이종열 대표 프로필
△생년월일 : 1959년 11월25일
△본적 : 충남 태안군 근흥면
△현주소 :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직업 : ㈜웨딩토탈그룹 '귀족' 대표이사 회장 , 강남구의회 의원
△학력 : 태안고등학교 졸업·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정치행정학 석사과정(재학)
△경력 : 태안고등학교 총동문회 부회장(현)
새누리당 중앙위원 서울시연합회 수석부회장(현)
△수상 : 2012년 지식경영인상 수상·2012년 대한기부나눔 대상 수상



▲ 이종열 (주)웨딩토탈그룹 귀족 대표이사. ©편집부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