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 부부는 49%, 이승철 부부는 96%"

한 결혼정보회사가 최근 파경을 맞은 탤런트 박철-옥소리 부부에 대해 "두 사람의 '매칭 성공률'을 조사한 결과 49%의 성향조합을 보였다"고 밝혀 눈길을 모은다.

연극인 손숙이 대표를 맡고 있는 웨디안은 28일 "회원 데이터베이스와 함께 최근 3년간의 통계청 재혼자 분석 도표 및 성향분석 시스템을 토대로 지역별로 가장 적합한 상대자를 찾아주는 '광역재혼시스템'을 구축했다"면서 이 시스템에 연예인 프로필을 입력해 얻은 결과를 소개했다.

웨디안은 "지난 1월 결혼한 이승철 씨와 박현정 씨의 공개된 프로필의 출신 지역, 성향, 상황, 습관, 교육수준, 외모 친밀도 등을 대입해 매칭 성공률을 조사한 결과 96%의 성향조합을 보여 2세 소식에 행복감을 감추지 못하는 이승철 씨의 실제 삶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심혜진, 이경실, 김미화 씨의 기본 데이터를 입력해 분석한 결과 세 커플 모두 90% 이상의 높은 성향조합을 보여준 반면 박철-옥소리 커플의 경우 49%에 그쳤다"고 덧붙였다.

손숙 대표는 새 서비스에 대해 "주먹구구식으로 사람과 사람을 소개해 횟수만 채우는 기존의 잘못된 시스템을 통째로 바꾸는 것"이라며 "한번을 만나더라도 제대로 만나야 된다는 생각으로 이미 공개돼 있는 연예인들을 대입해 검증에 검증을 거쳐 본격 서비스에 들어가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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