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 충북도당은 28일 논평을 통해 "지난 27일 산업자원부가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개최한 '혁신클러스터 정책보고회'에서 인천 남동(부품소재) 등과 함께 충북의 오창(전기·전자)을 '특화된 혁신클러스터'로 추가 지정키로 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도당은 이어 "(혁신클러스터 지정으로)오창과학산업단지는 내년부터 5년 동안 총 25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 것은 물론 각종 행정·재정·기술적 지원을 받게 돼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5대 국책기관 오송생명과학단지 이전을 위한 기공식과 관련해서도 도당은 "식품의약품안전청, 국립독성과학원, 질병관리본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등 5대 기관 조성공사는 공사액만 3000억원이 넘는다"며 "2010년까지 이전해 올 경우 직원 수도 2000명이 넘는 등 오송이 국내 생명산업의 메카로 발돋움, 역시 지역 발전에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도당은 특히 "오창의 혁신클러스터지정과 오송의 5대 국책기관 이전은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의 국토균형발전 및 '오송 생명과학단지-오창 첨단과학단지-대덕 연구단지를 연결, 국가 미래성장동력의 하나인 첨단산업단지를 만들겠다'는 충북발전 공약의 출발점"이라고 주장했다.

도당은 그러면서 "한나라당 이명박후보가 수도권 발전, 토목공사 중심은 물론 세종시-대덕연구단지-오송바이오산업단지를 묶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조성하겠다고 공약했으나, 같은당 소속 정우택 충북지사로부터 '대전 대덕이 중심이고 충북의 오창·오송은 들러리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고 반박당한 것과 확연히 차별되는 대목"이라고 빗댔다. /김성호기자 ksh3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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