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NGO]
질적 민주화의 완성ㆍ발전 도모
고문에는 정진동목사 등 21명이, 지도위원에는 이태화씨 등 37명이, 공동대표에는 김정웅 목사 등 31명이, 상임공동대표에는 김승환 충북대교수 등 7명이, 공동집행위원장에는 정지성 충북민주화운동 계승사업회운영위원장 등 12명이 각각 맡는 것을 비롯해 집행위원, 사무처장, 추진위원 등에는 지역의 대표적 민주화 인사 150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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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탄압 앞에서 물러서지 않고 독재타도, 민주쟁취를 위해 뭉쳤던 것이야말로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버티게 하는 힘이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20년을 지나오면서 후퇴하기도 하고 때로는 좌절하기도 했지만 크게 보면 민주화의 길로 전진해 가고 있다"며 "그러나 오늘 우리들은 민주주의가 다된 것처럼 생각하지는 않는지 되묻고 싶다.
과거 군사독재시대를 겪지 않은 젊은 세대들은 앞 세대가 어떤 고난을 겪으면서 오늘의 역사를 이끌어 왔는지 잘 모를 수 있다.
현재 우리 사회는 더욱 극심해지는 사회 양극화로 함께 사는 희망이 사라져 가고 있고, 풀어야 할 문제가 아직 많기 때문에 우리는 안주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지성 공동집행위원장은 "이번 6월 민주항쟁 기념 사업의 의미는 20년전 국민의 열기속에 이뤄진 민주화 성과를 제도적으로 승화 발전시키고 시간의 경과를 넘어 사회 발전과정에서도 아직 이뤄지지 않는 질적인 민주화를 이뤄가는데 목적이 있다."며 "우리는 현재 민주화 과정에서 심화되는 경제 사회적 격차, 소득의 양극화 등을 토론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노력을 기울이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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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를 위해 "오는 6월 8일 열릴 학술 토론회 등을 통해 과거 우리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되돌아 보고 그 당시 민주화를 위해 앞장섰던 분들과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에 참여하시는 교수님들로부터 과거와 현재의 상황과 발전 방향 등을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라며 "특히 우리 사회의 현재 문제점을 주제로 잡아 좀더 세밀하게 조명해 보려는 노력하고, 서로 공부하고 논의하며 함께하는 민주시민 양성 교육과 한국민주주의의 전당 건설 등 질적인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결성선언문을 통해 '추진위'는 "진정한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지난날의 과오와 분열을 딛고 민주 쟁취를 위해 바친 뜨거운 열정을 다시 모아야 한다"며 "6월의 정신은 단순히 독재를 무너뜨리는 것에 있지 않고 민주주의의 전진을 향한 모든 염원에 있으는 것이며 진정 우리에게 6월은 과거가 아닌 미래이고, 분열이 아닌 통합의 국민적 열망과 자부심"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추진위원회'는 이를 위해 오는 5월 11부터 6월15일까지 한 달여간 6월 항쟁이 우리 민주주의의 발전 과정에서 공헌했던 다양한 업적을 조명하고 미래 발전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시민 참여형 행사를 마련,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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