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분이나 지연돼 시민들 불만 고조



○…28일 청주 육거리시장을 방문한 민주당 이인제 후보가 예정된 시간보다 30여분 가량 늦게 도착하자 민주당 충북선대위 당원들이 크게 당황. 시간을 벌기위해 최현호 충북선대위장이 단상에 올라 연설을 했지만 시민들의 반응은 냉소적.



△"홍보영상물은 어디 있나요?"



○…대선 유세장에서 시민들의 관심을 끄는 것은 후보들의 홍보영상물. 연설대담용 차량에서 로고송만 울려 퍼지자 시민들은 "홍보영상물을 보고 싶다"고 아우성. 민주당 충북선대위 당원은 "부족한 예산으로 어쩔 수 없이 홍보영상차량은 준비하지 못했지만 굳은 신념과 강한 의지로 시민들의 지지를 얻을 수 있다"고 답변. 같은 시각 이 후보 유세 맞은 편에는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의 홍보영상물이 상영돼 대조적.



△ 피터팬 지지자 선관위 지적



○…이인제 민주당 대통령후보가 등장하자 시민들 틈 속에서 불연듯 나타난 피터팬 복장의 한 유권자. 모자와 가슴 등에 민주당 로고와 이인제 후보를 지지하는 문구를 발견한 선관위 관계자가 사진 촬영을 하며 제재. 이에 유권자는 "이런 것도 선거법 위반에 해당이 되느냐. 아직까지 한번도 제재 당한적이 없다"고 어울함 호소.



△ 학생들이 단상에 올라 지지



○…이인제 후보가 시민들에게 유세를 하던 중 학생 5명이 단상까지 올라가 응원. 이인제 후보가 입시제도 개편에 관한 공약을 내세우자 박수로 격려하던 중 민주당 당원에게 조심스레 허락을 받고 단상에 올라가 응원. 이 후보는 "학생들이 저의 뜻을 이해해 주었다"고 답변.



-민주신당 흥덕 갑(청주분평 사거리)



△ "12월 5일이면 끝나요"

○…민주신당 흥덕 을 당원협의회 오병용 사무소장, 현재 지지율에서는 정동영 후보가 이명박 후보에게 뒤져 있지만 12월5일로 예정돼있는 bbk 수사 결과가 발표되면 지지율이 역전될 것이라며...



△"연설해도 효과 없어요, 이젠 미디어 선거죠"



○…민주신당 흥덕 을 당원협의회 김문희 연락소장, 연설을 해도 행인들의 관심이 없어 차량 통행이 많은 사거리에서 유세를 한다며 동영상이 차량에서 상영하는 동영상이 효과적이라고...



△ 깨끗하고 서민위한 대통령



○…분평사거리 유세 차량을 통해 상영된 동영상은 정동영 후보의 깨끗한 이미지와 서민을 위한 경제정책을 강조해 최근 비리와 연루된 이명박 후보와의 차별화



△ 시민 반응 냉랭

○… 공식 선거운동기간 2일째를 맞았지만 시민들은 여전히 무관심

아직 선거일을 정확히 모르거나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된것도 모르는 시민이 다수, 뜨거운 선거운동원의 열기와 쌀쌀한 날씨 같은 시민의 반응이 대조적



-한나라당 상당구(한대수위원장)



○…제17대 대통령 선거유세가 실시된 가운데 용암동 큰사랑 약국 앞에서 경제 대통령 이명박 후보를 지지 하는 선거 유세단이 집결해 열띤 응원을 벌이고 있다.한편 열심히 이후보를 지지해 보지만 많은 사람들은 냉냉한 표정들로 일관 길거리 유세는 무관심 속에 이뤄져 12월 19일이 대통령 선거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유명 연애인이라도 동원해야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까....너무 무관심 하다면서 허탈한 웃음.



-한나라당 흥덕을



○…신봉사거리 한나랑 충북도당 을 유세현장

모 음식점 앞에서 선거 차량을 대기 시켜놓고 이명박 후보에 대해 선거 유세를 펼쳤다.사거리에 자리를 잡아 차량만 다니지 시민들은 눈으로 셀수 있을 정도로 적은 인파속에 유세를 펼쳤다. 기획사를 통해 녹음시킨 홍보용 음악만이 어린 아이들에 흥을 독았다. /대선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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