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천년학'의 오정해가 프랑스 낭트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천년학'의 제작사 kino2는 "27일 폐막한 낭트 국제영화제에서 오정해가 여우주연상에 뽑혔다는 연락이 왔다"고 28일 밝혔다.

지금까지 이 영화제에서는 1990년 '그들도 우리처럼'(감독 박광수)의 심혜진, 1994년 '장미빛 인생'(김홍준)의 최명길이 여우주연상을 차지한 바 있다.

오정해는 '서편제'에 이어 임권택 감독의 100번째 영화인 '천년학'에서도 눈이 먼 소리꾼 송화 역을 연기했다.

폐막식에서는 영화제에 참석하지 않은 오정해를 대신해 임권택 감독과 함께 현지에 동행한 동호 아내 역의 오승은이 대리 수상해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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