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우리 인간들이 만들어 놓은 결과인 것이다. 청주를 가로지르는 무심천에 녹조현상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갈수록 심각해져 가는 자연이상에 대해 앞으로의 일이 걱정이 된다. 이상기온이나 지구의 온난화 현상으로 인해 생태계가 파괴되는 것은 물론 예전에 없던 질병도 생겨나게 된다. 참으로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이러한 녹조현상도 해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개발된 상태다. 인간은 그야말로 대단하다. 사람이 만들지 못 하거나 이루지 못 할 것이 없는 시대가 되었다. 우리는 맑은 물, 푸른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지자체의 정책 추진이나 노력 뿐 아니라 지역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히 요구된다. 사람들이 함께 모여 살아가는 세상은 우리가 함께 가꾸어 나아가야 한다. 우리 모두의 공동 책임으로 함께 노력해야만 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은 우리 후손들이 영원히 살아가야 할 소중한 터전이다. 지금 우리가 제대로 가꾸고 소중하게 보존하지 않으면 우리의 미래와 후손들의 미래는 기약할 수 없는 것이다. 내가 살고 있는 고장, 삶의 터전을 아끼는 마음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맑은 물을 바라보면 기분이 참으로 좋다. 푸른 녹음이 짙은 산을 바라보면 참으로 흐뭇하다.
언제까지나 맑고 푸른 세상을 바라는 마음이 간절할 뿐이다. 문명이 발달할수록 우리의 자연은 더욱 훼손되고 있다. 시대가 변할수록 생활하는데 있어서 편리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자연을 손상시키고 훼손시키는 것은 분명 사람의 행위로 이루어진다. 말로는 자연을 보호하며 지키자고 외치지만 행동으로는 이에 역행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갈수록 인간생활에는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100세 시대를 언급할 만큼 수명은 크게 늘어나고 있다. 모든 분야에 걸쳐 혁신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이제 오래 사느냐의 문제보다 맑고 푸른 세상을 얼마나 오래 지속시킬 것인가에 비중을 두며 살아가야 한다. 그것이 우리의 생명이며 존재인 것이다.
/신길수 경제학박사·희망교육문화재단 이사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