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여유만만' 출연해 효심 고백

권상우가 아침 토크쇼에 출연해 눈물을 흘렸다. 주요 시청층이 주부인 아침 토크쇼에 젊은 층의 사랑을 받는 톱스타가 출연하는 것은 이례적이어서 눈길을 모은다.

kbs 2tv 월화드라마 '못된 사랑'으로 2년8개월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권상우는 30일 방송되는 kbs 2tv '남희석 최은경 여유만만'에 출연한다.

mc 남희석과 최은경이 26일 '못된 사랑'의 김포 야외 세트장을 찾아 진행된 녹화에서 권상우는 "'…여유만만'은 평소 어머니와 함께 즐겨보던 프로그램이고 드라마는 모든 시청자층이 사랑해줘야 하는 장르이기 때문에 아침 토크 프로그램이야말로 적절한 홍보 무대라고 생각한다"며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그동안 협박 사건 등으로 홍역을 치른 권상우는 "나는 매사에 긍정적인 편이고 항상 사람들 곁에 있는 배우"라며 "'연예가 중계' 말고 9시 뉴스에서도 볼 수 있는 배우, 쉬는 동안에도 항상 팬들에게 모습을 보여주는 배우"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홀로 두 형제를 키우며 고생하신 어머니의 이야기가 나오자 눈시울을 붉혀 힘들었던 시간과 항상 힘이 돼준 어머니에 대한 속내를 보이기도 했다.

권상우는 다음달 3일 첫 방송되는 '못된 사랑'에서 구속받지 않는 삶을 꿈꾸는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재벌 2세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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