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진행중인 옥천군 행정사무감사가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회 박찬정 위원장은 29일 오후 2시 옥천군청 3층 위원회실에서 열릴 예정이던 보건소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수감기관의 불성실한 수감 태도를 문제 삼으며 정회를 선포했다.

김재철 군의회의장은 "행정사무감사장에는 한 번도 나타나지 않더니 육영수여사숭모제에서의 한군수의 부적적한 행동과 말을 좌시할 수 없다."라며 의회는 이번 사태에 행정부가 공식사과를 하는 등 분명한 매듭을 짓기 전까지 행정사무감사와 현지 확인 등 남은 의회 일정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사건의 발단은 이날 오전 여성회관서 열린 '육영수여사 탄신 82주년 숭모제'에 한용택 군수가 '박근혜 후보가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육영수 여사와 우리 이모가 죽향초 동기이기 때문에 이모라고 부르겠다' '선거때만 들르지 말고 외갓집이니 자주좀 들려달라'는 말이었다./옥천=이영복기자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