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낙뢰 발생은 예측 가능하다는 말이 된다. 낙뢰에 대한 안전은 과거부터 수없이 강조해 왔지만 피해는 계속 발생되고 있다. 과거에는 넓은 들과 바다에서 일을 많이 하는 농부·선원 등이 주 피해자였는데 요즘은 등산객, 여행객, 골퍼 등 야외 활동하는 사람들로 바뀌었다. 낙뢰 피해 예방을 위해선 외출 전 해당지역 기상정보를 파악해 낙뢰가 예상되면 가지 말고, 낙뢰가 발생했을 경우 실내에 있다면 열린 현관문이나 창문을 닫아 공간을 밀폐시키고 전기·전자기기 플러그를 뽑는다.
금속물체와 거리를 두는 것도 방법이다. 운전 중이라면 자동차는 전류를 방산하는 낙뢰예방장치가 있기 때문에 차 안에 있는 것이 안전하다. 야외에서는 경운기, 트랙터, 오토바이, 자전거 등 금속성 물질에서 떨어져 있어야 하며 등산 도중에는 산골짜기나 계곡 등 낮은 장소로 이동하고, 큰 나무 밑은 절대 안 된다. 사람이 많이 모여 있어도 낙뢰의 목표점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골프장에서 낙뢰가 발생하면 골프채를 멀리 하며, 몸이 전도체로 작용될 수 있으므로 엎드리지 말고 지면에 닿는 면을 최소화하기 위해 웅크리고 앉아 있는 것이 안전하다. 천둥으로 인한 고막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귀를 막는 것도 좋다. 우산 역시 금물이다. 낙뢰사고는 충분히 예방 할 수 있으므로 안전수칙 준수가 중요하다.
/동중영 (사단법인 경호원 총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