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7년 1월1일 개봉한 '청춘극장'으로 데뷔한 영화배우 윤정희(본명 손미자ㆍ63)의 데뷔 40주년 기념 특별전이 마련된다.

22일 서울 상암동 한국영상자료원 kopa 1관에서 열릴 이번 특별전은 1960년대 문희, 남정희와 함께 여배우 트로이카를 형성하며 한국 영화계에 의미 있는 족적을 남긴 윤정희의 데뷔 40주년을 축하하는 자리.

이날 행사에는 남편이자 평생 동지인 피아니스트 백건우, 영화감독 김수용, 배우 신성일이 윤정희와 함께 무대에 올라 관객과 대화 시간을 갖는다. 또 작가 김승옥, 성우 고은정, 동료 배우 신영균ㆍ문희ㆍ고은아 등과 후배 안성기ㆍ유지인ㆍ박중훈ㆍ강수연ㆍ전도연ㆍ송강호 등이 초대될 예정이다.

오후 2시에는 1972년작인 '무녀도'(감독 최하원), 오후 3시50분에는 1967년작 '강명화'(강대진)가 상영된다.

윤정희는 데뷔작인 '청춘극장'이 서울 개봉관 한 곳에서만 27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곧바로 스타덤에 올랐고, '안개'(김수용), '그리움은 가슴마다'(장일호)를 비롯 '지하실의 7인' '독짓는 늙은이' '무녀도' '효녀 청이' '화려한 외출' '위기의 여자' 등 숱한 히트작을 남겼다.

현재 각 영화제의 심사위원을 맡는 등 원로배우로서 영화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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