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tv '태왕사신기'에 출연 중인 톱스타 배용준이 2일 드라마의 모든 촬영을 마친 후 부상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했다.

배용준의 소속사인 bof는 "2일 경기도 화성에서 마지막 촬영을 한 배용준은 곧바로 정밀 검사와 치료를 받기 위해 서울의 한 종합병원에 입원했다"면서 "그는 촬영 도중 여러 차례 부상했지만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치료를 미뤄왔다"고 3일 밝혔다.

배용준은 10월 말 전투신 촬영 도중 상대 배우가 휘두른 소품용 칼에 맞아 오른손 검지의 인대가 손상되는 부상을 겼었다. 지난달 초에는 와이어 액션 도중 상대 배우가 배용준의 목 위로 떨어지는 바람에 목뼈와 어깨 인대에 중상을 입었다. 이어 지난달 중순에는 액션 장면을 찍다가 착지하는 과정에서 무릎을 다치기도 했다.

이 때문에 그는 손가락에 깁스를 한 채 촬영을 했으며, 11월 부상 후에는 진통제를 먹어가며 촬영에 임했다.

bof는 "배용준은 특히 무릎 부상 후에는 팬들이 염려할 것을 우려해 부상 사실을 알리지 않은 채 목발을 짚고 촬영했다"면서 "3~4일 정도 정밀 검진을 받은 후에야 부상 정도와 입원 기간을 파악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느 정도 입원 치료는 불가피한 듯하다"고 말했다.

'태왕사산기'는 2일 모든 촬영을 마쳤으며, 5일 종영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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