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천, 대전천, 유등천 등 대전시 3대하천이 '마라톤 코스'로 개발될 전망이다.

대전시는 "3대 하천에 모두 100억원을 투입해 하천코스 37.195㎞를 포함해 폭 3.5m의 42.195㎞ 풀코스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마라톤 코스 공인 폭 3.5m를 확보하기 위해 현재 유성구의 자전거 도로 3m 폭 계획을 추가 사업비를 투입, 확장하는 한편 대전국토관리청과 금강유역환경청과의 협의를 통해 빠른시간내에 사업시행여부를 확정할 방침이다.

시는 우선 1단계로 2009년 말까지 월드컵경기장에서 신구교에 이르는 18.8㎞를 마라톤 코스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3대하천 생태복원과 연계해 대덕특구, 과학공원, 생태하천 경관을 중심으로 자전거, 마라톤 복합시설로 개발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기존의 3대 하천 자전거도로 조성 계획에 폭을 일부 조정해 자전거, 마라톤 복합공간으로 개발하는 만큼 사업비를 최소화하고 하천의 정취를 살린 휴식공간으로 손색이 없도록 전국적 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조명휘 기자 joe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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