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고북면 신정1리 일원 60여동(4.4㏊)의 비닐하우스 안은 요즘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된 황토딸기가 붉은 자태를 들어내 초겨울 미식가들을 유혹하고 있다.

요즘 출하되는 딸기는 초촉성 재배로 키워져 일반 딸기보다 50일 정도 수확이 빠르고 4일에 1번씩 출하될 만큼 희소가치 또한 높다.

출하가격은 1.5㎏짜리 1상자에 2만~2만5000원선으로 작년보다 5000원 정도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이 지역 딸기는 진딧물과 응해 방제를 위해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천적인 콜레마니진디벌 또는 진디 혹파리를 이용한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된다.

또 통기성과 보수력이 좋은 황토흙에서 자라 맛과 향이 진하고 당도가 높을 뿐만아니라 보관성 또한 긴 게 특징이다.

최진경(70 ·고북면 신정1리)딸기 작목 반장은"십수년간 딸기만을 재배해 온 주민들의 열정과 노하우가 품질 좋은 무공해 황토 딸기를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산=박상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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