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 공개 경쟁입찰로 선정

대전시교육청은 학교매점의 공개경쟁입찰에 따른 각급학교의 원활한 업무처리를 위해 전국최초로 '공유재산 사용·수익허가 전자입찰 업무대행 서비스 제도'를 도입한다.

4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대행 서비스는 학교 현장의 업무부담을 해소하고, 교육재산관리에 관한 업무도 공유, 교육행정의 불신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서비스는 각급 학교에서는 매점 등을 공개경쟁입찰을 시교육청에 요청하면 시교육청에서는 예정가격작성, 공고 및 낙찰자를 결정해 학교에 통보하고, 학교는 낙찰자와 계약을 체결하는 제도이다.

그 동안 각급학교 매점은 학교장이 자율적으로 직영 또는 위탁(수의계약, 입찰)의 방법으로 운영했다.

그러나 매점 운영과 관련, 투명하지 못한 경영 등 민원이 야기돼 시교육청은 지난 11월 각급학교 매점을 공개경쟁입찰을 통한 운영업체 선정 및 운영현황을 정기적으로 공개토록 하는 매점운영 방법 개선안을 마련, 시행하게 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전국최초 "학교매점 공개경쟁입찰 업무대행 서비스"의 실시로 매점운영방법에 대한 일반시민들의 곱지 않은 시선 및 비리의혹 등을 사전에 차단하고, 모든 학교매점이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업체를 선정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한영섭 기자 hys4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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