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중영 사단법인 경호원 총재] 7월 하순부터 8월 상순사이는 연중 기온이 가장 높다. 이 기간이 되면 더위를 피하러 갔다가 햇빛에 의한 피부 피해를 입는 환자가 평소보다 10배 이상 증가한다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밝히고 있다.

특히 어린이들의 경우 물놀이에 흠뻑 빠져서 햇빛에 피부가 손상되는 줄도 모르다가 저녁에서야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개 한국인의 경우 강한 햇빛에 30분 이상 피부가 노출되면 1도 화상을 입는다고 전문가들은 밝힌다. 햇빛에 의한 신체상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햇빛 속 자외선을 차단해야 한다.

일단 최대한 신체가 햇빛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외출 최소 15분 전에는 차단제를 반드시 바르고 나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자외선은 피부 깊숙이 침투해 색소침착 등 나쁜 영향을 미치고 대부분 다른 계절보다 여름에 더 강해진다. 자외선은 실외 뿐 아니라 실내에서도 창문을 통해 들어온다.

자외선은 교정시력에서 신문을 읽을 수 있을 정도 밝기라면 항상 존재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태양광이 피부에 닿을 때 자외선을 흡수해 분해하는 화학적 차단제와, 분산시키거나 반사하는 물리적 차단제로 나뉜다. 차단지수 SPF 1은 15분 가량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는 것이다. SPF 20으로 표기되었다면 300분 가량 차단 효과가 있는 것이다. 또 차단지수 +, ++, +++ 표기의 +는 차단제를 사용한 경우가 사용하지 않은 경우보다 2∼4배 정도 보호된다는 표시이며 ++은 4∼8배, +++은 8배 이상 보호됨을 표시한다.

차단지수가 높을수록 알레르기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에 햇빛 강도와 개인차에 따라 적당한 차단지수를 선택해야 한다. 차단제 사용 후 깨끗이 세척하는 것도 중요하다.
▲ 동중영(사단법인 경호원 총재).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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