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 중 3가지 안하기 선정 '눈길'

회식없는 날 등 업무 능률성 제고

충남도교육청(교육감 오제직)은 즐겁게 일하는 활기찬 직장분위기 조성 및 창의적인 발상을 유도하기 위해 '3n(no) day'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3n day'는 2007년도 3월부터 도교육청, 지역교육청, 직속기관, 단위 학교 등 전 기관(학교)이 자율적으로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해 시행하는 것으로, 1주일 중 3가지 하지 않는 일을 선정, 추진하는 것이다.

실제로 도교육청과 지방교육청 등의 3n day 1순위는 68.4%가 초과근무 안하는날로 선정, 근무시간내 집중근무를 실시하고 정시 퇴근하여 가족과 함께 보냄으로써 일과 가정의 조화를 통한 직무 만족도를 제고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회식(음주)없는 날(65.7%)로 건강을 유지하여 가정의 행복 도모 및 업무 능률성을 꾀했고 3위는 정장 입지 않는 날(넥타이 안매는 날) 42.1%로 경직되지 않고 편안하게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4위는 회의없는 날(31.5%)로 불필요하거나 형식적인 회의의 개선을, 흡연 안하는 날과 스트레스·화·남의흉·불평·반대없는 날은 공동 5위로 건강유지는 물론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하여 즐겁게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자는 취지로 각각 21%를 차지했다.

일선 학교의 경우, 잔반없는 날이 56.1%로 1위를 차지함으로써 음식물 쓰레기도 줄이고, 급식습관 및 편식 지도 등 학생건강 증진을 위한 교직원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음주(회식) 없는 날 43.8%, 3위는 정장입지 않는 날(넥타이 안매는 날) 26.5%, 4위는 스트레스·화·남의흉· 불평·반대없는 날 24.4%, 5위는 초과근무(야근) 안하는 날 20.4%이 각각 차지했다.

충남도교육청 김은곤 혁신담당관은 "3n day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조직문화의 내적 변화를 통하여 직장을 '즐거운 일터'로 만들고, 안정과 화합을 도모하여 보다 역동적이고 생산적인 문화로의 변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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