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는 천둥과 비와 눈, 또는 우박 등을 동반한다. 번개는 연 발생건수의 70%이상 강우량이 많은 여름철 발생한다. 번개는 대기의 상·하층 온도 차가 커지면서 지상의 양전기와 구름 속 음전기가 격렬하게 합쳐지면서 발생하는 현상이다. 여름철의 경우 비가 내리기 직전 발생하거나 비가 내리는 중 발생하기 때문에 발생 예측이 가능하다. 번개로부터의 안전은 계속 강조되고 있지만 피해는 계속 발생되고 있다. 과거에는 넓은 들과 바다에서 일을 많이 하는 농부, 선원 등이 주 피해자였는데 지금은 등산, 여행, 골프운동 중에도 발생한다. 번개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외출 전 해당지역 기후정보를 파악, 낙뢰가 예상되면 해당 낙뢰위험지역 출입을 삼가야 한다. 실내에서는 현관문·창문을 닫아 공간을 밀폐시키고 전기·전자기기 플러그를 뽑아두며 금속물체에서 떨어져 있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또 자동차 운행 중이라면 자동차는 전류를 방산하는 낙뢰예방장치가 돼 있기 때문에 차 안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안전하다.

야외에서는 경운기·트랙터·오토바이·자전거 등 금속성 물질에서 떨어져 있어야 하며 등산 중에는 산골짜기나 계곡 등 낮은 장소로 이동하고 큰 나무 밑에 있어서는 절대 안 된다.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으면 낙뢰의 진행방향점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골프장에서 낙뢰가 발생하면 골프채를 멀리 해야 한다. 또 몸이 전도체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엎드리지 말고 몸이 지면에 닿는 면을 최소화하기 위해 웅크리고 앉아 있어야 안전하다. 천둥으로 인한 고막 손상을 막기 위해 귀를 막는 것도 좋다. 비를 피하려고 우산을 쓰는 것 또한 금물이다.



/동중영 사단법인 경호원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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