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전국자원봉사자 대회서 수상

청주시 자원봉사자 이순원씨(49·여)가 5일 경기도 과천 시민회관에서 열린 '2007 전국자원봉사자 대회'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씨는 청주시 자원봉사센터 설립 당시인 1993년부터 자원봉사자로 등록하고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그동안 자손 없이 외롭게 사는 이웃의 노부부를 14년동안 돌보고 있다.

지난 해 부터는 흥덕구 자원봉사대 회장으로 자원봉사 문화 발전과 시민 운동으로의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 했다.

이씨는 충북재활원을 위문 방문 후 자원봉사단을 결성, 중증장애인들을 위해 대·소변 치우기, 목욕 시켜주기, 세탁, 식당 청소, 식사 제공 봉사를 했고 베다니 어린이집에서는 자폐아동들을 대상으로 학습지도와 놀이치료, 야외학습, 운동성 치료 보조 등 학습봉사활동 펼쳤다. 에덴원에서는 신체 장애로 일상 생활 능력이 없는 이들을 위해 농번기의 경우 일손돕기에 힘썼고 수해가 발생한 지역을 찾아 수재민을 위한 봉사활동은 물론 성금 모금 운동도 벌였다. 이씨는 중앙공원 등 3곳을 순회하며 우리 고장 아름다운 공원 가꾸기와 환경 봉사 활동을 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노력해 왔다. 이씨는 "학창시절 가난한 친구들의 처지를 알게돼 도시락을 함께 나눠 먹는 등 우정을 나누면서 나눔의 습관이 쌓여 자원봉사 활동을 시작했다"며 "자영업을 하는 남편과 자녀의 이해와 협조가 있었기에 자원봉사 활동이 가능했다"고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김헌섭기자 wedding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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