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의학입문과 송조표전종류 각각 유형문화재 지정

제천시 신월동 모춘상씨가 소유하고 있는 의학입문(醫學入門)복각본이 지난달 23일자로 충청북도 지정문화재로 지정됐다.

의학입문(醫學入門과 송조표전총류 권제8∼권제10(宋朝表箋總類 券第八∼券第十)은 동의보감(東醫寶鑑)보다 30여년 앞서 출간 됐으며, 조선시대의 의사선발고시에 기본과목으로 채택되는 등 한국 의학의 발전에 기여한 책으로 서문에 만력(萬曆) 을해년(乙亥年) 중춘(仲春)의 상정일(上丁日)의 간기가 남아 있어 1575년도에 작성한 것으로 알 수 있다.

인쇄에 있어 조선시대 최초로 주조한 동활자로 활자본은 고려말부터 조선 초기에 이르기까지 조판술의 발달사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자료로 알려지고 있다. /제천=박장규 기자 gaya-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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