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길 후보 대전 선대위, 녹색공약 발표

권영길후보 대전선거대책위원회(상임위원장 선재규)는 천영세 의원단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9일 은행동 일대 거리유세에서 '물, 바람, 태양의 나라 선포식'을 갖고 녹색공약(환경, 에너지분야)을 발표했다.

권영길 선대위는 한국사회가 '에너지, 농업, 생태계, 건강, 평화'가 지속불가능한 위기의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하고 '녹색희망 5대 비전'과 '6대 녹색약속'을 내놓았다.

'녹색희망 5대 비전'으로 △경제와 사회의 지속가능성 토대구축 △'녹색고용'의 창출과 정의로운 고용전환 △지역의 생태사회적 재구축과 농업 회생 △환경정의 이룩과 노동과 환경이 만나는 '적록동맹'을 실현 △국제사회에서의 한국의 책임강화를 제시했다.

5대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한 6대 녹색약속으로는 △기후변화 대응과 정의로운 에너지체제 전환 △환경파괴적인 개발사업을 저지하고 토건국가 해체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친환경농업으로 전환하고 공공급식 개혁 △아토피 대책 등, 환경보건정책의 확대 추진 △자연순환형 친환경 도시만들기와 한반도 생태축 보전 △핵없는 동아시아의 평화 정착 등이다.

이들은 또 대전을 녹색교통 중심의 도시, 느리게 변하는 도시, 아이들이 건강한 도시, 물·바람·태양의 도시, 농촌과 상생하는 도시를 만들 것을 약속했다.

한편, 오늘 유세에서는 민주노동당 공약의 효율적 전달을 위해 '내복 입기 캠페인'과 '바람개비' 퍼포먼스 등도 함께 진행했다. /대전=한영섭 기자 hys4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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