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 청주 방문



○…7일 청주 육거리 시장에서 유세를 펼친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의 강단있는 모습에 시민들 호응. 문 후보를 지지하는 한 대학생은 "악수한번 해보려고 학교까지 빼먹고 왔고 왔는데 경비가 삼엄해 접근하기가 어렵다"며 한숨.



'싸인을 꼭 받고 싶었다'

○…청주 육거리 시장을 방문한 문국현 후보에게 악수 대신 수첩을 내민 시민이 있어 눈길. 이 시민은 "방송토론회를 보고 나라를 책임질 사람이라고 생각이 들었다"고 한 마디. 청주를 방문한 대선주자 중 유권자에게 사인을 해준 후보는 문국현 후보가 처음.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청주 방문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청주 유세를 계획했으나 총기 피탈사건으로 실외 유세를 전면 취소하고 청주의 한 식당에서 당원들 격려로 대신. 이날 식당 주변에는 금속 탐지기 등이 동원돼 삼엄한 경계를 하자 한 당원은 대선 후보 중 유력 후보임을 증명한 것이라 자찬. 이 후보는 "겸손한 자세로 선거일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원들에게 한마디.



"대통령 하겠다는 사람이 시간 약속을 안지켜서야"

○…이명박 후보가 돌연 거리유세를 취소하고 모 식장에서 당직자 간담회 형식의 만남으로 대체하자 취재진 및 경찰 관계자 등 황급히 이동. 경찰은 일찍부터 식당 주위의 경비 상태를 점검하고 취재진은 좀 더 좋은 각도에서 카메라에 이 후보 모습을 담으려고 북새통. 추위에 떨며 이 후보를 기다리던 한 경찰 관계자는 30여분 도착시간이 지연돼자 대통령 될 사람이 시간 약속도 안지켜서 되겠냐며 추운 발을 동동.



△대통합신당 합동유세



○…청주 성안길에서 펼쳐진 대통합민주신당 유세에서 강혜숙 의원이 가슴에 검은 리본을 달고 나와 눈길. 이날 대통합민주신당은 bbk 수사결과 이명박 후보가 무혐의 처리되자 검찰이 유력대선주자의 눈치를 보고 있다며 성토. 강 의원은 "참여정부가 검찰을 국민의 품으로 돌려줬는데 검찰은 이명박 품으로 들어갔다"고 맹비난.



○…민경자 충북도 여성정책개발원 정책개발부장은 정동영 후보 지지연설에서 "한나라당은 성추행당"이라며 일축. 여성비하 발언하는 대통령은 웃음거리라며 정 후보 가훈은 "여성의 말 잘 들어라"라며 여성 유권자에 지지 호소.



△무소속 이회창 후보 청 주방문



"반주가 좋네요. 하하하"

○…9일 오후 청주를 방문한 무소속 이회창 후보의 유세 도중 거리에서 음악이 흘러나오자 "청주시민들이 음악으로 날 반겨준다"고 답변. 이날 유세장에서 이 후보는 "정권교체는 청와대의 주인공만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세계 속의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다"고 지지 호소. 유세장에는 사복차림의 의경들이 시내 곳곳마다 배치돼 시민들과 후보 안전에 만전.



○…이회창 후보와 함께 청주를 방문한 국민중심당 심대평 대표는 "충청인의 열화같은 성원으로 대통령 후보가 됐으나 제가 한 약속을 이회창 후보가 대신 지켜줄 것이다"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기 위해 이회창 후보와 함께하자"고 한마디. /특별취재반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