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 2회 공개수업… 학부모 만족도 UP

[충청일보 김헌섭기자]옥천 죽향초등학교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다양한 학습 욕구 충족과 표현 기회를 제공해 '다(多) 행복한 오후, 다(多)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죽향초는 이를 위해 무엇보다 지역사회의 다양한 인적·물적 자원 활용이 요구돼 방과후 프로그램 수요와 관련된 외부강사를 채용하고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 한국수자원공사 등 외부기관으로부터 방과후 교육활동비를 지원받음으로써 학부모의 사교육비를 절감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

지난 해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은 크게 4가지(농산촌 방과후학교, 토요방과후학교, Edu·Core 스쿨과 방학아카데미)로 나눠 운영됐다. 농산촌 방과후학교는 △바이올린 △종이 공예 △점핑클레이 △독서논술 △주산 △한자급수 △컴퓨터 △가야금 등 8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토요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은 △축구 △무용 △우리 역사 △사물놀이 △마술이 있다. Edu·Core 스쿨은 △논리수학 △서예 △쿠키클레이 △POP △펄러비즈 등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방학동안에는 △천연염색 △과학실험 △NIE 프로그램이 학생들에게 제공됐다.

죽향초는 이처럼 다양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해 다양한 학습 욕구를 충족시키고 사교육비를 절감하기 위해 노력했다. 연 2회 공개 수업을 원칙으로 외부강사의 수업을 학부모들에게 공개했고 학교 홈페이지, 학교 신문 등을 활용해 방과후 프로그램을 홍보했다. 연 2회에 걸쳐 학기별로 진행한 방과후학교에 대한 평갇점검을 위해 방과후학교 만족도, 프로그램별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이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현재 진행중인 방과후학교는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를 수용해 다양한 강좌를 개설·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 창의력을 계발하고 부족한 학습을 보완해 나가고 있다.

학생 중심의 운영을 통한 교내 과외 활동 강화를 통해 학부모의 사교육비 경감과 함께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데 기여하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표현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의 소질과 특기 신장은 물론 자신감과 표현 능력 신장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방과후 학교 종이 공예 프로그램에 참여한 옥천 죽향초 학생들이 강사의 지도로 작품을 만들고 있다.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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