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이회창 후보 충북선거사무소가 청주국제공항 확충으로 내륙교통중심지를 육성한다는 내용의 이 후보 충북지역 12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 충북선거사무소는 10일 기자회견을 통해 ▲청주국제공항 확충으로 내륙교통중심지 육성 ▲충청고속도로 조기 건설·중부내륙 물류거점 추진 ▲철도시설 확충 및 전철화사업 적극 육성 ▲오송·오창 등 청주권을 it.bt산업 메카로 육성 등을 지역 공약으로 제시했다.

또 ▲교육특구로 청주 지정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과 국토균형발전 추진 ▲지역 중소상공인 보호 및 동네시장 활성화 ▲농촌형공장 증설 지원과 지역특화산업·농업경쟁력 확보 ▲저출산과 고령화에 대비한 출산장려·노인지원 강화 등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직지 세계화를 위해 국가문화정책으로 추진 ▲장애인 등 소외계층 지원대책 활성화도 이 후보의 공약으로 제시했다.

특히 이 후보의 충북 공약에 경부운하 건설 반대 및 달천댐 건설계획 백지화가 제시되는 등 선거사무소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 후보가 9일 청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경부운하 건설을 반대하는 대신 충주호에 전국민수상안전교육관을 건립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고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 대한 총 공세를 간접 시사해 눈길을 끌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 후보가 대선후보 중 유일하게 임기 내 (청주공항)공군 제17전투비행단을 이전키로 약속했다"면서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와 수질오염 총량제 개선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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