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평생을 행복하게 살고 싶어 한다. 하지만 자신의 의지나 희망과는 달리 행복은 멀게만 느껴지는 것이 현실이다. 마음처럼 되지 않는 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이다. 하루에도 수없이 우리는 행복을 갈망하고 있다. 사람은 누구나 태어나면 나이를 먹고 유아기에서 아동기로, 아동기에서 청년기로, 청년기에서 장년기로 이어지게 되어 있다. 더 많은 세월이 흐르면 누구나 늙고 노년이 되어간다. 나이가 들면 외롭기 마련이다. 특히 경제력이 부족한 노년은 더욱 그러하다.

아프지 않고 건강한 신체를 지니고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생활을 하는 노후는 행복하다. 모두들 그렇게 살아가길 바라지만 뜻대로 되질 않는다. 우리는 행복한 노후를 위해 젊은 시절에 준비를 해야만 한다. 경제적인 능력뿐만 아니라 친구들과의 우정도 관리를 해야 한다. 노후에 친구들과 만나 막걸리 한잔 대접할 수 있는 여유는 가지고 살아가야 한다. 살림이 궁핍해지면 자신의 인생이 초라해 질 수 밖에 없다. 인생은 자신의 노력에 따라 많은 차이와 변화를 가져오게 된다. 또한 인생이 끊임없는 선택의 연속이다 보니 한번 잘못 선택하면 평생을 힘들게 살기도 한다. 현명한 선택을 하려고 하지만 가치관의 혼란으로 선택한 일이 자신의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이 꼬이기도 한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선택의 일도 중요하지만 결단력 또한 중요하다. 옳고 바람직한 일이라면 지속적으로 밀고 나가야 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생각되면 빠른 결단력으로 중지를 하던지 방향을 바꾸어야만 한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미련을 가지고 시간만 낭비하기도 한다. 어떤 일을 하던 간에 시간은 흘러간다. 시간은 결코 멈추지 않는다. 지나간 세월에 대해 아쉬움을 갖지만 그건 미련에 불과하다. 아무리 유능한 사람이라도 세월을 다시 되돌릴 수는 없는 것이다. 돈이 아무리 많다하더라도 시간을 돈으로 살 수는 없는 일이다. 우리는 삶을 살아가면서 가끔씩 뒤를 돌아보고 지난 세월에 대해 점검을 해야 한다.

자신이 살아온 길이 제대로 잘 살아왔는지, 지금 이대로 계속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한번쯤 생각해 봐야 한다. 다시 돌이키거나 방향전환을 할 수 있는 시기는 아무래도 젊을수록 좋다. 세월이 너무 흘러 다시 돌이킬 수 없는 노후가 되었을 때는 다른 방법이 없게 된다.

아무리 후회한들 소용이 없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 인생 100세 시대에 살고 있다. 아프지 않고 건강한 신체를 유지한다면 100세까지 사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 운동도 해야 하고 친구들도 자주 만나고 두뇌활용도 끊임없이 해야만 한다. 정신과 육체가 동시에 많은 활동을 하게 되면 건강해지기 마련이다. 보다 행복한 노후를 살기 위해 우리는 끊임없는 노력을 해야만 한다. 무엇보다 건강한 노후가 행복한 노후인 것이다.



/신길수 경제학박사·희망교육문화재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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