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오는 22일 32년만에 전면 개편되는 시내버스 노선변경을 앞두고 시민들의 혼란과 불편을 줄이기 위해 노선안내반을 편성하는 등 대책을 마련, 추진한다.

시는 지난 1일부터 공무원과 업체직원 5명으로 구성된 ‘노선안내반’을 편성해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 안내활동에 나서고 있고, 시 소식지와 현수막을 통해 홍보활동을 집중적으로 벌이고 있다.

아울러 개편된 내용을 수록한 안내책자를 읍·면·자치센터에 배부해 주민들이 이를 통해 개편된 시내버스 운행체계를 사전에 알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시 인터넷 홈페이지에 새롭게 바뀌는 노선과 번호, 운행시간을 상세히 안내하고 있다.

22일자로 개편되는 시내버스 노선개편의 특징은 168개 노선에서 125개 노선으로 주는 대신 운행횟수는 2192회에서 2376회로 늘어난다.

시내권은 순환노선과 일반노선으로 나뉘고, 읍·면지역은 간선 및 지선노선으로 분리했으며, 막차시간도 30분에서 1시간 더 연장된다.

고속철도와 수도권전철 등의 연계운행을 강화하고, 출·퇴근시간대 학생과 직장인의 편의를 위해 7개 수송 특별노선을 신설했다.

아울러 현재 시내버스노선이 천안역과 터미널에 집중적으로 배치된 것을 17%로 줄여 시내권 교통체증을 해소하는데 주력했다.

한동흠 교통과장은 “이번 개편은 시내권과 외곽지역을 분리하고, 굴곡노선과 중복노선을 간소화 또는 일원화해 시민들에게는 이용편의를, 업체에는 운송원가를 절감하는데 주력했다”며 “전면개편에 따른 혼란을 이용자들이 줄이기 위해 시행 전에 시에서 하고 있는 홍보방안을 미리 숙지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안=박상수 기자 press1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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