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부 아파트단지 분양 활성화 신호탄

대전시 서남부 9블럭 트리풀시티(treeful city) 아파트의 청약이 100% 완료됐다.

11일 대전시 도시개발공사에 따르면 트리풀시티 아파트는 일반분양 개시 3일만에 100% 청약이 완료돼 전평형에 대한 접수가 마감됐다.

최종 청약 접수 결과에 따르면 161㎡이 12.5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 127㎡ 2.6대 1 ▲ 148㎡ 2.6대1 ▲ 183㎡ 4.9대 1 ▲ 232㎡ 펜트하우스 2.0대 1▲ 148㎡ 테라스 2.1대 1 ▲ 183㎡ 테라스가 5.0 대 1을 각각 기록했다.

또 8개 평형 중 유일하게 3순위 청약을 받은 171㎡ 102가구도 667명이 신청하며 6.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트리풀시티의 모든 세대가 대전시민만 청약할 수 있는 1,2,3수위에서 마감된 것은 9블럭 아파트가 투기적 수요없이 실수요자 위주로 분양된 것이란 점에서 주목된다.

도시개발공사는 이같은 인기몰이의 이유로 서남부 신도시에 대한 기대감과 분양시점에 맞춘 투기과열지구 해제가 결정적인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밖에 분양가 상한제와 마이너스 옵션, 플러스 옵션, 청약가점제 등 대전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도임된 제도들도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것은 것으로 분석된다.

도시개발공사 관계자는 "서남부 신도시 18개 아파트단지 가운데 처음으로 분양에 돌입한 트리풀시티가 최상의 실적으로 공급이 마무리 된 것에 힘입어 추후에 이어지는 다른 단지도 분양에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남부 신도시에는 모두 2만 3천여세대의 주택과 업무시설, 상업시설등이 건설되며 도시개발공사는 오는 14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20일부터 28일까지 당첨자와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대전=조명휘 기자 joe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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