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적십자봉사회(회장 임애민)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3일간) 태안군 만리포 해상에서 발생한 원유유출사고 지역에 기름제거를 위한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읍?면 예산군적십자봉사회원 120여명이 적극 참여하여, 사고지역의 주민들을 위로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방제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예산군 응봉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원들이 모여 서해안 기름제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임애민 봉사회장은 "너무나 방대한 원유유출로 인해, 어민들이 생활터전인 갯벌이 죽어가고 있어 마음이 너무 아프다며, 더 많은 자원봉사의 손길이 이어져 방제작업에 힘을 모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응봉면 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회장 김기옥)도 회원 45명이 참석해 지난 10일 태안군 천리포해수욕장에서 기름제거 작업에 동참했다.

새마을지도자협의회는 봉사 당일 아침 7시에 각자 우의, 장화, 고무장갑, 마대자루, 도시락 등 준비물을 지참하고, 45인승버스를 임대하여 천리포 해안에서 기름제거 작업에 구슬땀을 같이 흘렸다.

봉사활동 후 김기옥 응봉면 새마을협의회장은 이번 기름유출 사건은 서해안 일대 어민 및 그에 종사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커다란 피해를 입히고 있으며 유출된 기름은 지속적으로 서해안 일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어 신속한 기름방제 작업이 필요한 시점에 부족한 일손을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자원봉사 활동을 실시하게 되었다고 봉사활동 배경을 설명하였다. /예산=김기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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