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식의 맛 세상] 2007년 4월 18일

토마토가 스페인에서 특별한 요리로 꼽힌다. 비타민도 많고 기름에 튀겼을 경우 독특한 신체 활성 물질을 생성, 인체에 유용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래서 달걀과 같은 지방과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 재료와 만났을 경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

치즈는 서양인에게 우리의 김치와도 같은 역할을 한다. 우유를 발효시켜 만들었기 때문이다.
김치가 없어 식사를 하지 못한다고 투정을 부릴 만큼 식탁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높다.

서양인에게도 치즈는 그만큼 중요하다. 토마토와 모짜렐라 치즈를 조화시킨 요리를 만들어보자.

# 토마토와 모짜렐라 치즈 샐러드

토마토는 깨끗이 씻어 끓는 물에 살짝 넣은 뒤 건져내 차가운 물에 넣고, 껍질을 벗겨 원형으로 썰어 놓는다.

모짜렐라 치즈도 얇게 썰어 접시에 토마토와 치즈를 켜켜이 놓는다. 그 위에 그린 야채를 놓고 올리브 오일, 발사믹 식초를 뿌려 바질과 함께 차려낸다.

주재료 - 토마토 1개, 생 모짜렐라 치즈 50g, 선 드라이 토마토 30g, 바질 1개, 올리브 오일 60㎖, 발사믹 식초 20㎖, 그린야채 20g, 소금, 후추 약간


# 미니 버섯 라쟈나
라쟈냐는 끓는 물에 8분 정도 삶은 후 물기를 완전히 뺀 후 올리브 오일을 살짝 발라둔다.

새송이, 표고버섯, 소고기는 얇게 채 썰어 올리브 오일로 볶아 놓는다. 미니 스푼에는 라쟈냐, 버섯, 고기, 토마토소스 순으로 치즈가루를 뿌려 오븐에서 구워낸다.

주재료 - 라쟈냐 100g, 피자 치즈 30g, 토마토 소스 50g, 소고기 20g, 새송이 버섯 50g, 표고 버섯 50g, 파마산 치즈 가루 20g.


# 허브향으로 맛을 낸 닭 가슴살과 샤프란 라이스
닭 가슴살은 손질하여 올리브 오일, 마늘, 타임, 로즈마리, 후추를 뿌려 하루 정도 절여둔 다음 펜에 노릇하게 구워 오븐에서 익힌다.

잘게 썬 당근, 양파, 파세리를 볶다가 밥과 물에 우려낸 샤프란 주스와 소금, 후추로 간을 한 다음 센 불에서 살짝 더 볶아준다.

팬에 올리브 오일을 넣고 야채는 볶아 볶음밥, 닭 가슴살과 함께 접시에 차려낸다.
주재료-닭 가슴살 150g, 계절야채 70g, 로즈마리, 타임, 마늘, 소금, 후추, 당근, 양파, 파세리, 샤프란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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