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농업기술센터에 근무하는 정억근(농촌지도사·34)씨가 지난달 13일 실시한 제1회 지방자치단체 식물방역관 자격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지난 2005년 천안시농업기술센터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정씨는 배 재배지도와 시험연구업무를 담당해왔다.

장씨는 공주대학교에서 원예학분야 석사과정에 있고, 틈틈히 올해 처음 실시하는 식물방역관 시험을 준비해 첫 도전에 성공했다.

배 관련 지도업무를 통해 습득한 현장에서의 생생한 기술과 다양한 실무경험이 이번 지자체 식물방역관 자격취득에 동기부여와 함께 큰 도움이 됐다.

식물방역관은 전국적으로 16명에 불과할 정도이며, 정씨의 자격취득은 대만과 미국 등으로 수출되는 천안 배의 검역업무를 대행할 수 있어 대기시간 단축 등 효율적인 수출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씨는 “농가소득을 올릴 수 잇는 배 수출분야의 기술개발과 연구에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며 “농업현장에서 같이 땀을 흘리고 있는 동료들과 기쁨을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천안=박상수 기자 press1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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