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학교 의료원이 12일 환경성질환 연구센터(센터장 백기청·사진) 개소식을 가졌다.

이번 개소식에는 장호성 단국대학교 부총장과 장무환 의료원장 등 교내·외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백기청 센터장이 경과보고와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환경부가 지정한 환경성질환 연구센터는 어린이들의 환경위험요인에의 노출과 주의력결핍 및 자폐증과의 관련성을 규명하고 이들 위험요인의 노출을 감소시킴으로써 어린이들의 건강을 보호하고자 설립됐다.

또 센터는 소아발달장애, 아토피 피부염, 천식 등 환경성 질환들의 환경위험요인을 규명하기 위해 체계적인 연구 조사를 추진하여 이를 환경보건정책에 반영하고, 향후 환경성질환의 발생을 예방하는 사업도 수행하게 된다.

이와 관련 센터는 환경보건 영역의 여러 주제 중에서도 소아신경행동발달에 초점을 맞춰 중금속, 지속성유기화합물, 농약, 공기오염 등과 같은 환경위험요인들과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와 자폐증에 대한 인과관계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백기청 센터장은 "환경오염과 주거환경, 식생활 요인 등으로 어린이들의 건강이 크게 위협 받고 있는 요즈음 환경위험요인으로부터 어린이의 건강을 보호하고자 하는 사회적 노력이 어느 때보다도 절실해지고 있다"며 "앞으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환경보건정책의 기초를 제공하며 적극적인 홍보와 교육을 통하여 필요한 정보를 일반대중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천안=김병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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