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무슨 일을 하게 되면 단 한 번에 만족을 할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여러 차례 실패를 거듭한 끝에 성공을 하기도 한다. 어떤 경우에는 수없이 많은 도전과 시도를 했지만 성사되지 못하고 실패를 하는 경우도 생기게 된다. 잘못 받아들이게 되면 안 되면 되게 하라는 말이 강압적이거나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오해할 수가 있다. 하지만 여기에서는 될 때까지 도전하고 시도하려는 강한 의지를 의미하는 것이다. 즉 외면적인 도전의식과 내면적인 정신력을 말하는 것이다. 외면과 내면은 늘 함께 공존하기 때문에 그만큼 소중한 것이다. 기성세대들이 생각하는 것과 신세대들이 생각하는 것에는 분명한 차이점이 있기 마련이다. 살아온 방식에서부터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에 이르기까지 많은 생각의 차이가 있다.

중요한 것은 삶의 방식은 다르지만 서로 간에 이해하며 생각차이의 폭을 좁히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 세상에서 사람이 해야 하는 일 중에 안 되는 일은 없다. 다만 시간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어떤 일은 단기간 내에 승부가 나는 일도 있다. 또 어떤 일은 장기간에 걸쳐 오랜 시간이 경과해야만 결과를 가져오는 일도 있다. 그러기에 인내의 힘이 필요한 것이다. 모든 일에는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학생들이 공부를 하는데 있어서도 체력이 뒷받침되어야만 잘할 수 있는 것이다. 운동선수나 사업을 하는 사람들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흔히 말하는 뒷심이 뒤따라 줘야 한다. 체력은 인내와는 다소 다른 측면으로 볼 수 있다. 그러기에 예전에 '체력은 국력'이란 말도 있지 않았던가. 그만큼 체력은 평생에 걸쳐 중요한 것이다. 체력은 어린 시절부터 키워야 한다. 나이 들어 체력을 키우고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려서부터 체력을 키워놓게 되면 그것이 평생 뒷받침이 되기도 한다. 체력이 하드웨어라 한다면 정신력은 소프트웨어에 비유할 수 있다. 세상의 모든 것들은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중 한쪽면만 가지고는 존재할 수 없다.

존재하더라도 불완전한 미완성에 불과하다. 사람과 모든 작품들은 미완성에서부터 시작하여 완성에 다가서는 노력인 것이다. 이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 사람이 아무리 노력해도 이루지 못하는 것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혼자가 아니면 여러 사람이 힘을 합치게 되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는 것이다. 혼자만의 노력으로 이룰 수 있다면 더욱 좋겠지만 주변의 협조가 필요하다면 때에 따라서는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혼자 힘으로 이루려고 시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란 말이 있듯이 이루지 못하면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다. 그러기에 주변 사람들과 함께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하면서 세상을 살아가는 것도 현명한 지혜인 것이다.



/신길수 경제학 박사·희망교육문화재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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