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큼 진로 탐색은 여러 가지 요소를 함께 고민해야 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우선, 진로탐색을 하는 과정에서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은, '나'자신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내가 무엇을 잘 할 수 있는가?"의 적성 발견에 대한 질문과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가?"에 대한 질문으로 흥미를 파악하고, "내가 무엇을 더 가치있게 여기는가?"의 가치관에 대한 정립과 이해가 필요하다. '나'자신에 대한 충분한 이해의 과정을 거친 후에는, 직업세계에 대해 정보를 갖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직업의 종류와 특성을 얼마나 알고 있는가?" " 각 직업이 요구하는 능력과 준비방법을 알고 있는가?" "각 직업이 나의 적성, 흥미, 가치관 등과 잘 맞는가? 의 반복적인 질문을 통해 나만의 해답을 얻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은 필수적인 요소이다. 향후 직업세계는 급변하는 지식과 기술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직업이 생겨나거나 소멸될 것으로 예측된다.
신경과학자 다니엘 레비틴(Daniel Levitin)은 어느 분야에서든 세계 수준의 전문가가 되려면 1만 시간의 연습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1만 시간의 법칙'은 대략 하루 3시간씩, 일주일에 20시간씩, 10년간 연습한 것과 같다. 적성과 흥미 그리고 가치관에 따른 직업 선택도 중요하지만 그에 따른 전문적인 지식과 역량을 쌓기 위한 노력이 전제되어야 한다.
다시 말하면, 성공으로 이어지는 시대적 환경도 필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1만 시간 이상의 치열한 노력이 쌓여야 자신의 분야에서 인정을 받을 수 있으며, 스스로 선택한 삶에 대한 보람과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자신에 대한 이해는 1만 시간 이상을 무엇에 집중 투자해야 하는 지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며, 스스로를 동기부여 할 수 있는 충분한 자원임을 기억하였으면 한다. 스스로에게 적극적인 질문과 그 해답을 찾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의 진로 탬색 과정은 곧 비전을 현실화 시킬 수 있는 전략적 단계이다.
/전미영 2M 인재개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