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해번쩍 서해번쩍 '번개 유세'



○…14일 청주 공단5거리에서 선거유세를 펼친 한나라당 당원들은 20여분의 짧은 유세를 마치고 다음 장소로 이동. 한 당원은 "한 자리에서 하는 것도 좋지만 적은 인원으로 최대한 효과를 올릴 수 있는 번개 유세 역시 많은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김준환 청주흥덕을 위원장은 "유능한 선장은 풍랑을 만나도 잘 헤쳐 나간다"며 "흔들이는 대한민국을 구할 대통령은 이병박 후보 뿐"이라며 지지 호소.



△ 대선? 충북은 교육감 선거



○…선거운동이 막바지 이른 가운데 청주시내는 대선 유세팀보다 교육감 선거유세단이 활발한 모습을 보여 눈길. 시내 주요 사거리, 대선 유세팀은 찾아 보기 힘들지만 교육감 후보 유세팀은 쉽게 찾아 볼 수 있어 치열한 경쟁을 짐작. 시끄럽다는 시민 항의가 빈번해 대선 유세팀은 출·퇴근 시간만 집중적으로 하지만 교육감 후보 운동원들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선거운동을 전개해 충북은 교육감 선거열기가 후끈.



△ bbk 관련 성명서 발표



○…16일 통합신당 충북도당은 bbk 동영상 소식이 알려지자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해 "국민을 기망한 이명박은 후보를 사퇴하라"고 촉구. 이날 민경자 선대본부장 성명서를 통해 "bbk와 조금이라도 관련이 있다면 직을 걸고 무한책임을 공헌한 만큼 국민에게 사죄하고 bbk특검법을 조건없이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 이날 통합신당 충북도당 분위기는 역전의 기회를 잡아 호조.



△ 신당 국회의원들 거리 유세 취소



○…이날 청주지역 국회의원들은 중앙당에서 17일 예정된 bbk 특검법 처리위해 국회본회의장 의장석 사수를 지시해 국회에서 대기하는 바람에 거리 유세 취소. 이날 유세는 중앙당에서 송출한 bbk 동영상을 집중 방영.



△주말유세 종교인 표심 잡아라



○…대선 전 마지막 주말 유세에 나선 각 정당은 청주시내 주요 교회 앞에서 유권자들에게 한표를 호소. 미평의 한 대형교회 앞은 2~3대의 유세차량과 교인들의 차량이 뒤엉켜 혼잡. 모 후보 관계자는 주말을 맞아 주요 교회를 찾아 유세를 벌이고 있지만 관심도 적고 시끄러워서 예배에 방해된다고 항의만 들어온다며 울상.



△ 국중당, 헌옷 보내기 등 서해안 정유유출피해 적극 지원키로



○…국민중심당(대표 심대평)은 16일 태안 앞바다 정유유출피해 복구에 적극 동참하고 피해 어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당내 '서해안살리기범국민운동본부'를 설치하는 등 지원대책 마련에 앞장서기로 해 눈길. 따라서 국중당은 변웅전 전 의원을 본부장으로 하고 중앙당 및 시·도당 당직자와 당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기름유출 피해 복구를 위한 자원봉사에 직접 참여하는 것은 물론 헌옷 보내기, 생태계를 되살리는 각종 지원에 모든 노력을 경주키로.



△ bbk 동영상 소식에 신당 충북도당 업무 마비?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bbk는 자신이 창업한 것이라 동영상이 공개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대통합민주신당 충북도당은 때아닌 문의 전화 쇄도로 사무실 업무가 일시 마비될 지경이었다는 후문. 16일 신당 도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명박 동영상 있다는데 어디서 볼 수 있느냐?" "이명박 후보가 bbk와 관련있음이 밝혀졌는데 왜 사퇴하지 않느냐?" "이번 동영상을 빨리 도민들에게 알려라" 등의 문의가 쇄도했다고.



△"뒤가 구려도 지지하니까 문제"



○…16일 청주 가경동 터미널 사거리에서 신당 당원들은 유세 차량에서 소위 '이명박 동영상'공개를 하며 지지 호소. 신당 당원은 "선거위에서 이미 허락을 받고 하는 것이라며 지지연설보다 더욱 효과적"이라고. 1시간에 6분씩 2회 상여하는 동영상에서는 이 후보가 직접 "bbk라는 금융회사를 만들었다"는 내용이 흘러나오고 이를 본 한 시민은 "우리나라는 저런 사람도 대통령 하겠다 나오는 나라"라며 "도덕적으로 뒤가 구려도 찍겠다는 사람들이 있으니 문제다"라며 속상하다 토로.



말, 말, 말

△ "미사 보러 왔어요, 선거 유세 안해요"

○…대통합민주신당 청주흥덕갑 오제세 국회의원, 청주 모 성당 미사 뒤 정동영 후보 홍보를 하냐는 질문에 신자로서 미사만 보러 왔다며. 이미 행보는 대선유세보다 내년에 있을 총선 대비 지역구 얼굴 알리기로 전환.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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