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이번 주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17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91일물 cd금리는 전날보다 0.02%포인트 오른 5.76%를기록했다.

2001년 6월1일 5.76% 이후 6년6개월여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달 10일 이후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0.09%포인트나 뛰었다.

cd금리가 본격적인 상승세를 재개한 지난 달 12일부터 26거래일간 무려 0.41%포인트 급등했으며 작년말 4.86%에 비해서는 0.90%포인트나 올랐다.

최근 cd금리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은 은행들이 연말을 앞두고 유동성 비율을 맞추기 위해 자금확보에 나서면서 cd를 앞다퉈 발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고공행진을 지속하면서 주택대출자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우리은행의 18일 주택대출 금리는 7.94~8.14%로 지난 주말보다 0.02%포인트 상승했고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의 주택대출 금리도 6.74~8.14%와 7.06~7.76%로 각각 0.

02%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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