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모노레일(주)와 모노레일실시사업 민간협약식 체결

속리산국립공원에 관광용 모노레일설치사업을 위한 민간협약식이 17일 이향래 군수와 한국모노레일(주) 대표 황모영씨등 관계자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은군청에서 열렸다.

이번 협약식은 속리산 진입구간인 레이크힐스호텔 앞 잔디광장과 법주사 수정교를 잇는 1,1km 구간에 모노레일 설치를 위해, 민간투자자를 공모한 결과 한국모노레일(주)를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하고, 민자유치 129억원을 이끌어 냈다.

보은군과 한국모노레일(주)는 협약체결을 시작으로 2008년도에 모노레일 설치사업을 위한 인,허가 절차를 수행하고,2009년 상반기중 사업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그러나 현재 설치 예정중인 구간은 오리숲과 더불어 평탄한 길로 이루어져 있어,모노레일 설치 구간을 세심정까지 연결해야 한다는 주장이 일고 있으나,세심정 구간에 상수원보호 구역이 있어 상수원을 옮기지 않는한 설치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또한 보은군은 타당성 조사와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이번 협약식을 체결한다고 발표 했지만,속리산 모노레일 설치와 관련된 해당 중앙부서와의 협의가 미흡한 상태여서 향후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보은군 관계자는"최근 개통된 청원-상주간 고속도로와 연계해 속리산 인근에 개발되는 속리산레져관광지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30만명의 관광객이 속리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속리산권 관광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보은=주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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