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역전마라톤, 총계 11시간25분9초 기록
5개 소구간 1위 견인차… 서울·전남 뒤이어

[충청일보 장병갑기자]충북이 59회 경부역전마라톤대회에서 첫날부터 3일째까지 내리 선두를 지켰다.

충북 건각들은 대회 3일째인 26일 대구∼김천 74.0 ㎞ 구간에서 4시간28초를 기록, 총계 11시간25분9초로 선두를 유지했다.

서울이 총계 1시간32분19초로 2위를 기록하며 충북을 바짝 추격하고 있으며, 전남이 총계 11시간33분46초로 3위로 달리고 있다.

충북은 이날 8개 소구간 중에서 5구간에서 우승하며 월등한 실력으로 다른 시·도를 압도했다.

충북은 1구간인 대구∼가라골 11.3㎞에서 김준수(옥천군청)가 첫 스타트를 끊었으나 5위로 들어오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2구간인 가라골∼신동 8.6㎞에서 김승종(단양고)이 1위로 골인, 분위기를 되살렸다.

이어 3구간인 신동∼왜관 6.7㎞에서 정형선이 4위를 기록한 이후 4구간(왜관∼약목 10.3㎞), 5구간(약목∼구미 9.3㎞), 6구간(구미∼봉곡 12.2㎞), 7구간(봉곡∼대신리 9.8㎞)에서 문정기(영동군청), 신현수(한국전력), 김상훈(제천시청), 김재민(옥천군청)이 연속 1위를 기록, 충북의 선두 유지를 견인했다.

마지막 8구간인 대신리∼김천 5.8㎞에서 임은하가 2위로 들어오며 충북은 3일째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충북은 대회 4일째인 27일 김천~대전에서 힘찬 레이스를 펼친다.

▲ 충북은 과연 육상에 강했다. 경부역전마라톤대회 시작 이후 첫날부터 3일째인 26일까지 계속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다. 26일 대구~김천 구간에서는 4시간 28초를 기록했다. 27일에는 김천~대전 구간을 달린다. 대회 3일째인 26일 충북 선수의 역주 모습. /한국일보 제공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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