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이상기) 단백체시스템연구단 류성언, 정대균 연구팀이 '세포신호전달 시스템 감지기술' 개발에 성공해 민간기업에 기술이전했다고 18일 밝혔다.

생명硏에 따르면 연구팀은 최근 인산화 세포신호전달의 대표적 단백질인 탈인산화효소 단백질 80여종의 대량생산 기술을 개발하고 이중 26종에 대해서 이들을 감지할 수 있는 항체를 개발하는데 성공해 이 기술을 항체 진단개발 전문벤처기업인 (주)에이비프런티어(대표 이종서)에게 이전했다.

이번에 이전해준 이 기술은 인체에 있는 전체 107종의 탈인산화 효소의 대부분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생명硏은 설명했다.

류성언 박사는 "이번에 개발된 기술을 바탕으로 암, 뇌졸중 등 난치병 뿐 아니라 인간의 모든 질병상태를 감지해 조기에 진단하거나 치료예후를 검사하기 위한 바이오마커 및 진단치료제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조명휘 기자 joe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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