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창업보육사업 활성화 방안 발표

중소기업청이 신기술창업기업에 대한 지원 확대로 매년 8천개, 향후 5년간 4만개 신기술기업 육성에 나선다.

이를위해 창업보육센터(bi)를 지역의 산학연 협력의 중심축으로 육성하고, 인근 지역에 소재한 신기술 창업기업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18일 중소기업청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창업보육 사업 활성화 방안'을 전격 발표했다.

중기청 발표안에 따르면 12월 현재 전국에 운영중인 bi 센터는 269개로 입주 기업 4330개의 매출 총액은 2조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2006년말 bi를 졸업한 기업 4천335개 기업 중 1년이 지난 후 생존율은 약 70%로서 일반기업의 생존율 56%에 비해 높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최근 고용없는 성장 및 잠재성장율 하락 등의 문제해결을 위해 창업과 일자리 창출에 성과가 있는 bi를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게 중기청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중기청 나도성 차장은 "창업보육센터를 지역의 산학연 협력의 중심축으로 육성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선택과 집중으로 보육센터의 질적 고도화를 도모하기 위해 우수 bi는 확장건립사업을 지원하고, 보육기능을 상실한 bi는 구조조정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bi의 질적 성장을 위해 특화산업 전문 bi를 육성과 지역별 특성에 부합하는 창업보육센터의 전문화를 유도해 나갈 예정이다.

이외에도 중기청은 bi 활성화 방안으로 원격창업 보육사업 도입, 창업촉진단지 조성, 주식회사형 bi 전환, 해외 고급인력 전용 bi 지정, 남북협력 bi 설립 검토 등을 꼽았다.

원격창업 보육사업은 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창업상담 검토, 공동시설 이용, 전문인력 네트워킹, 경영·법률 컨설팅 등을 지원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토록 하는 사업이다.

이같은 창업보육센터 활성화에 성공하면 2008년부터 5년간 4만여개의 신기술 창업기업 육성은 물론 창업성공율을 높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게 중기청의 설명이다

/대전=장중식기자 5004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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