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이 조류인플루엔자(al) 특별방역대책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은 조류인플루엔자(al) 발생 가능성이 높은 내년 2월 말까지를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한 가운데, 300여만원 상당의 소독약을 비롯, 축사출입문 발판 소독조 68개, 생석회 355포 등 방역물품을 구입해 지역 축산농가에 공급하고 자체소독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방역 여건이 열악한 소규모 농가에는 공동방제단 5개단 9명이 매주 수요일 순회 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사육규모 3,000수 이상인 16곳 28만 2천수 사육농가에 대해서는 농가별 책임담당자를 지정하고 예찰활동 및 방제차량 이용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최근 인근지역 진천에서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함에 따라 축사에 출입하는 사료 및 가축수송차에 대해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있으며, 비상근무를 통해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한 질병예찰 및 출하입식 파악 등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군관계자는 "조류인플루엔자로 의심될 경우 농정과 ☎835-3741 또는 전국 ☎1588-4060으로 즉시 신고해 달라"며 주민협조를 당부했다.

증평=김석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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