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에 따라 사람 옷차림이 변하듯 자동차도 계절에 따라 갖춰야 할 것들이 있다.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서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이 미끄러짐에 대한 준비다. 도로상태가 좋지 않으면 주행 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지만 그렇지 못 하면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낡은 타이어 교체가 우선이다. 타이어에는 홈이 있으며 그 사이에 마모한계 표시선이 있다. 한계선이 노출되면 타이어를 교체해야 한다.

겨울철 낮은 기온에서 자연감소량이 커지는 타이어 공기압 점검도 필요하다. 공기압이 부족하면 자칫 타이어 파손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겨울철 접지력을 높이기 위해 타이어 공기압을 약간 낮추는 방법도 있지만 문제는 타이어의 공기압조차 체크하지 않는 운전자가 많다는 것이다. 낮은 공기압 상태에서 주행하면 내부 고무 마찰에 의한 손상·변형이 올 수 있으며 이런 경우 타이어 수리가 불가능해 교체해야 된다. 휠얼라이먼트도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겨울철 노면상태와 기후에 맞는 스노우타이어 장착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스노우타이어는 미끄러운 길에서 접지력이 높고 제동거리가 짧다. 하지만 일반 타이어보다 비싸고 보관이 불편하다. 이 때문에 부담스럽다면 대안으로 스노우체인이 있다. 사용 시 차량 구동방식이 전륜인지 후륜인지 확인하고, 같은 차종이라도 타이어 규격이 다를 수 있으므로 구입 전 미리 확인해야 한다. 겨울철 교통사고 예방의 시작은 철저한 사전 준비임을 잊지 말아야겠다.



/동중영 사단법인 경호원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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