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3일간 전액 무료로 실시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부총장 구기헌)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여성결혼이민자 가족을 위한 겨울 방학 한국어 캠프를 연다.

이 행사는 상명대학교 국어상담소와 천안시가 주관하며 그동안 이주민 여성들이 한국에 와서 겪었던 어려움들을 위로하고 한국어를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 대상은 충남에 거주하는 여성결혼이민자와 자녀이며 교육 내용은 오전에는 어머니반과 자녀반을 수준별로 나누어서 한국어 교육을 하고 오후에는 특별 활동을 하는 것으로 구성됐다.

첫째 날은 우리 가족 새해 달력 만들기, 둘째 날은 엄마와 함께 춤을 셋째 날은 가족 대항 한국말 겨루기 등의 행사가 준비돼 한국어 교육뿐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가족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특히 가족 대항 한국말 겨루기는 최우수상에 부상으로 30만원 상당 상품권을 제공한다.

한국어 캠프 참가비용은 무료이며 점심식사와 통학 차량 등이 무료로 제공되며 참가자 전원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또한 어린 자녀를 둔 어머니가 교육받는 동안 육아전문가와 자원봉사자가 아이를 돌보는 유아반을 별도로 운영할 예정이다.

구현정 소장은 "한국 생활 속에서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여성결혼이민자의 한국어 능력 신장을 도울 뿐 아니라 다양한 나라에서 한국에 정착한 여러 여성들과의 만남의 장으로도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여를 원하는 여성결혼이민자 가족은 상명대학교 국어상담소(041-550-5391)로 연락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천안=김병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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