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장병 공부방 운영에 학력 '쑥쑥'

▲ 증평여자중학교 학생들이 이 학교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에서 기타를 배우고 있다. © 편집부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 증평군 증평읍 중앙로에 위치한 증평여자중학교는 올해 제43회 졸업식까지 졸업생 1만2357명을 배출한 유서 깊은 학교다.

창의와 품성을 겸비한 능력인 육성을 추구하며 진실하고 부지런하고 예의 바른 학생을 학교 교육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부단한 연찬과 사랑으로 희망과 믿음을 주는 교사, 지역사회와 학부모가 함께 참여해 신뢰 받는 공동체 의식 함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학교 방과후 학교는 2012학년도 충북 Edu-Core 스쿨 운영 우수학교로 선정됐으며 지역사회의 인적·물적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를 반영한, 농촌 학교에 맞는 교과 프로그램과 특기적성 프로그램을 통해 학력 신장과 함께 창의와 품성을 겸비한 능력인 육성에 최종적인 목적을 두고 운영되고 있다.

'교과 프로그램'은 맞춤형 다양한 학력 신장 프로그램을 통해 2013학년도 학업성취도평가에서 전 과목 기초학력 제로화 달성에 기여했다.



'특기적성 프로그램'은 컴퓨터, 뉴스포츠, 중창반 및 진로교육과 진로탐색을 위한 꿈사랑반이다.

매주 금요일에 운영되고 있으며 컴퓨터반은 14회 괴산증평 컴퓨터 꿈나무축제(컴퓨터디자인)에서 금상을, 중창반은 충북 청소년 효 한마음축제 장려상과 진로문화 유산체험 중창경연대회 우수상을 받는 등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토요 프로그램'은 학생의 소질을 계발하고 잠재 능력을 발굴할 수 있도록 배드민턴, 피구, 공예, 가야금, 사물놀이, 기타반을 운영하며 활동 결과를 교내 축제에서 발표해 학생 축제 문화로 승화하고 교내·외 행사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자신감과 성취감을 심어주며 무학년제 운영을 통해 선·후배 간 유대 강화 및 사랑과 웃음이 넘치는 학교 분위기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또 제16회 전국청소년 민속 경연대회에서 가야금은 금상을, 사물놀이는 은상을 수상하는 등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 증평여자중학교 학생들이 학교 축제에서 이 학교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에서 배운 가야금 실력을 선보이고 있다. © 편집부

'지역사회와 연계한 방과후 학교'로는 인근 군부대의 장병을 활용한 야간 군장병공부방운영(화·목 2시간씩)으로 진로지도와 학력향상에 기여하며 지역사회단체인 증평실버야생화 연구회와 연계한 원예반(토요일)은 '소질 계발'과 '인성 함양' 면에서 효과를 거두며 지역사회의 상호 협력체제 강화로 공교육에 대한 신뢰도 구축하고 있다.


▲ 증평여자중학교 학생들이 이 학교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에서 군 장병으로부터 진로 교육을 받고 있다.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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