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회째를 맞은 2007영동곶감 페스티벌이 21일부터 3일간 난계국악당과 청소년수련관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2007영동곶감 페스티벌이 오늘(21일)부터 3일간 난계국악당과 청소년수련관 일원에서 열린다.

영동감연구회는 이번 축제를 곶감 생산농가에 희망과 용기를 주고 소비자에게는 체험거리와 볼거리로 아주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편성했다.

축제는 오전 9시 30분, 영동천 둔치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감을 소재로 한 아이스카빙(얼음조각)에 이어 10시 난계국악당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난계국악당 앞 야외행사장에서는 비누방울체험과 고무찰흙체험, 감씨 멀리 뱉기와 감 깎아 매달기, 하늘을 나는 감 받기, 도전 골든벨 등의 함께 참여하는 행사와 국악기 연주 및 장승만들기 체험이 온종일 다채롭게 펼쳐진다. 22일과 23일에는 창작연날리기 시연도 준비돼 있다.

청소년수련관에 마련된 전시장에는 가족과 함께 곶감과 감, 사과, 배 등 과일 150여점과 곶감타래, 짚풀공예품, 천연염색을 이용한 제품들도 둘러보고, 장수풍뎅이 생활사를 살펴본 후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또 군민회관 1층에서는 감을 활용한 '나만의 감 잼 만들기'를 체험하고 감잎과 감 껍질을 우려낸 물에 발을 담그는 족욕체험을 할 수 있다. 참가비는 3000원이다.

이와 함께 난계국악당과 수련관에서는 설계농요 공연과 자계예술촌의 농악과 퓨전음악, 각설이 공연, 유치원생들의 사물놀이와 율동 및 밸리댄스, 대구대학교 응원단 공연이 이뤄진다.

축제 첫날 오후 6시 30분부터는 영동군청 광장에서 쏘아 올리는 화려한 불꽃놀이로 밤하늘을 수놓고,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오후 2시부터 평양예술공연단 공연과 난계국악단 송년음학회가 축제분위기를 고조시킬 것으로 보인다.

군민회관 앞 광장의 특판장에서는 품질 좋은 영동곶감과 과일, 축산물, 복분자, 천마, 오징어, 꿀, 밤 등을 싸게 구입할 수 있고, 무료시식코너도 운영된다.

군 관계자는 "영동곶감의 전국적인 홍보와 소비자 유치에 최선을 다해 모두에게 만족과 즐거움을 주고 농가소득도 올리는 한마당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영동=박병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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