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생 1000원·초등생 650원… 버스조합, 道 결정따라 시행

[충청일보=이정규기자]충북 지역 시내버스와 농어촌버스 요금이 15일부터 1300원으로 인상된다.

청주는 13.04%, 충주와 제천은 8.33%, 군지역은 13.04%가 오른 가격이다.

1일 충북버스운송사업조합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충북도가 경제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도내 시내버스·농어촌버스 운임 및 요율 조정안을 가결한 데 대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청주는 일반인 요금이 1150원에서 1300원으로, 중고생은 900원에서 1000원으로(11.11%), 초등생은 550원에서 650원(18.18%)으로 각각 오른다.

충주와 제천 시내버스는 일반인 요금이 1200원에서 1300원으로, 중고생은 950원에서 1000원으로(5.26%), 초등생은 600원에서 650원(8.33%)으로 각각 인상된다.

군 지역의 농어촌버스는 일반인 요금이 1150원에서 1300원으로, 중고생은 900원에서 1000원으로(11.11%), 초등생은 550원에서 650원으로(18.18%) 각각 오르게 된다.

중고등학생은 일반인 요금의 20%, 18세 미만 미취학 청소년증 소지자는 중고등학생 요금이 적용되며 초등학생은 일반인 요금의 50% 할인 받는다.

교통카드는 100원 정액 할인을 적용받는다.

한편 충북버스운송사업조합은 지난해 2월 청주 시내버스 27.9%(1150→1460원), 충주·제천 시내버스 22.9%(1200→1480원), 농어촌버스 26.9%(1150→1460원)의 요금 인상 신청서를 충북도에 제출했으며 충북도는 용역을 거쳐 1310∼1350원의 요금이 적절하다는 평가를 받은 뒤 1300원 인상안을 마련했다.

충북은 이에 앞서 지난해 2∼3월 택시요금이 19.5% 인상됐고 시외버스와 고속버스 요금은 각각 7.7%, 4.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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