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옥천.영동지역구 대선 결과 텃밭에서 성공과 실패가 극명하게 나타나 통합신당 이용희부의장 비서진의 교체설이 나오고 있다.

이번대선에서 이부의장의 고향인 옥천에서 정동영표가 이명박에 553표차로 뒤졌고, 영동에서는 4,351표차로 뒤졌다. 이에대해 지역 정가에서는 총선에서 이부의장이 심규철전의원에게 밀리는게 아니냐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 실제 이번 대선득표를 보면 남부3군 합해서 통합신당 23,269표 한나라당 28,075표로 한나라당표가 4,806표(20.6%) 앞섰다.

물론 대선과 총선은 다르지만 상당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만은 틀림이 없는 것으로 봐서 이부의장측 인사들이 대책을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총선에서의 예상은 양쪽 모두 자기고향(이부의장은 옥천, 심전의원은 영동)에서 65%내외를 가져가고 보은에서 사활을 건 전투를 벌인다는 예상이었다. 하지만 이번대선에서 심전의원은 영동에서 11,464표로 자기의 몫을 챙겼지만 이부의장은 옥천에서 9,178표로 예상치 보다 턱없이 낮은 득표로 총선에서의 차질이 예상된다.

신당의 한당원은 "그동안 이부의장 비서진들이 옥천에서 만큼은 나태하게 대처해서 그런것 아니냐"며 "옥천지역에서 거만하고 무능하다고 알려진 몇몇 인사들은 교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당측에서는 기존유지든 교체든 어떤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절박함이 확산돼 있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옥천=이영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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