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당진,아산이 경기도 평택,화성과 함께 '황해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됐다. 황해경제자유구역 개발이 본격화 되면 경제적 효과는 총 54조4330억원, 생산 유발효과 18조5810억원에 33만5756명의 고용 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충남 지역은 이중 경제적 효과 13조3280억원, 생산유발 효과 3조9420억원, 고용창출 효과 6만7122명으로 추산됐다. 이같은 경제 효과가 나타나면 서산,당진,아산은 신 산업지구로 부상하고 이는 충남 북부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정부는 제20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열고 5곳의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후보지 중 충남과 경기도가 함께 신청한 '황해경제자유구역'을 최종 선정했다. 황해경제자유구역 예정지는 충남 아산의 인주지구, 서산의 지곡지구, 당진의 송악·석문지구 등 4189만6837㎡이다. 경기도는 평택의 포승지구, 화성의 향남지구 2624만155㎡로 충남이 경기도에 비해 면적이 훨씬 넓어 이번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충남에 매우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들 지역은 오는 2025년까지 단계별로 개발돼 세계적인 경제특구로 조성되게 된다.

황해경제자유구역은 물류 및 교역 중심형으로 기존의 3개 경제자유구역과 차별화 되고 상호 보완적인 특성을 살릴 예정이다. 따라서 생사기능과 r&d 기능이 조화된 '첨단기술산업 클러스터'로 육성되며 대중국 수출입 전진기지 역활을 하게된다. 특히 이 지역은 자동차, 전자정보, 철강, 바이오 등의 분야에서 세계적인 산업클러스터가 돼 국가경쟁력도 강화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 황해경제자유구역 지정은 이완구 도지사를 비롯해 충남도의 남다른 열정으로 결실을 맺었다. 지난달 외부 평가단을 대상으로 개최된 설명회에서 도지사가 직접 개발계획을 설명하고 전문가들의 질문에 명쾌하게 답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외부평가단은 무엇보다 이 구역이 갖고 있는 장점 중에서 외자유치 수요증가,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춘 추진체계, 최소한의 국고 부담 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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