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년별 교과 패키지 제공… 기초학력 미달학생 제로화
사물놀이·축구 등 방과후 프로그램 운영… 학부모 호응

[충청일보 신홍균기자]음성군 대소면 대동로에 위치한 대소중학교는 제36회 졸업식까지 5664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유서 깊은 학교다. 21세기를 주도하는, 슬기롭고 진취적이며 창의적인 사람 육성을 목표로 설정해 학생·학부모·교사가 모두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가고 있다.

대소중 방과후학교는 '꿈과 행복을 찾아가는 방과후학교'를 비전으로, 교과방과후학교와 특기적성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구안·적용해 운영하고 있다. 먼저 '교과방과후학교'는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기술·가정 등 교과를 패키지로 묶어 학년별로 제공해 학생들의 학습 욕구를 충족시킴은 물론 기초학력 미달학생 제로화를 위해 운영되고 있다.

학교 밖 사교육 활동을 값싸고 질 좋은 학교활동으로 흡수해 학부모의 과다한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고 학교교육에 대한 신뢰성을 회복하고 있으며 학교의 시설 활용 또한 극대화하고 있다.

'특기·적성 방과후학교'는 학생들에게 소질과 적성 계발 및 취미·특기 신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학교의 시설 및 지역사회 인적자원 이용을 극대화하며 역시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목적으로 개설, 운영하고 있다.

운영 프로그램으로는 원어민 영어회화, 사물놀이반, 배드민턴반, 댄스동아리반, 축구반, 유레카반,만화·애니메이션반, 오카리나반, 클레이아트반이 있다.

특히 특기·적성 방과후학교는 주 5일제 전면 시행에 따라 휴무토요일에 집중 운영해 맞벌이와 주 5일근무제 미실시 가정을 도우며 문화 여건이 취약한 지역사회 실정을 보완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건전한 여가선용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2008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사물놀이는 연주를 통해 전통음악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고 우리의 얼을 되살리고 있으며 14회 청풍명월 청소년 한마음축제 국악 분야에서 보람상을 수상하고 음성군 내에서 다수의 찬조 공연을 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축구반은 음성군 학교스포츠클럽리그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으며 댄스동아리반은 14회 청풍명월 청소년 한마음축제 무용 분야 음성군수상을 받았다.

만화·애니메이션반은 국제 효만화공모전 교육감상과 장려상을 수상하는 등 각 프로그램들이 뛰어난 성과를 거뒀으며 학교축제인 큰터마당제에서 저마다의 실력을 선보여 지역사회와 학부모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 음성 대소중학교의 '특기·적성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중 사물놀이반의 연주 모습.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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