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도내 처음 금연거리 선포식

진천군이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금연거리 시설 설치 선포식을 가져 화제가 되고 있다.

24일 군은 유영훈 군수를 비롯, 도·군 의원,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천읍 상산 초등학교 앞에서 담배 연기 없는 금연거리를 가꾸어 나가기 위한 자율 금연 거리 선포 및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자율 금연 거리 선포식에는 금연 희망 풍선 날리기, 금연 홍보대사 20명으로 구성된 건강 노래 합창단의 노래와 고혈압 중풍 예방 댄스 공연 시연, 금연거리 테이프 절단식, 금연 거리 걷기 등의 순서로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번에 자율금연거리로 지정된 곳은 학생과 주민들의 이용이 많은 상산초등학교와 진천 군민회관 좌우 약 300미터로써 이곳을 지나는 모든 군민들이 도로를 걸을 때는 자율적으로 담배를 피우지 말아야 한다.

특히 자율금연거리에는 청소년들이 쉽게 접근하고 흥미를 통해 금연에 대한 인식을 어릴적 부터 강하게 심어주기 위한 금연에 대한 홍보내용 패널이 전시되어 있으며 바닥 보도블럭에는 금연 관련 그림으로 꾸며져 학생들의 학교 환경 금연 분위기 제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학교주변 금연에 대한 교육 및 메시지 전달과 금연환경조성 분위기로 군민의 자발적 금연 참여 의식 변화를 통한 시너지 창출을 위해 자율금연거리를 지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진천=남기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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